내 컴퓨터에서 돌리는 로컬 LLM, 왜 쓰는 걸까 (Ollama 등)

로컬 LLM을 직접 설치해서 써본 경험을 바탕으로, 왜 굳이 인터넷 연결 없이 내 컴퓨터에서 AI를 돌리는지 정리했습니다. 클라우드 AI와 비교한 장단점까지 확인해보세요.

클라우드 AI 쓰다가 로컬 LLM을 찾아본 이유

블로그 초안에 회사 관련 내용이나 개인정보가 섞인 메모를 정리할 때가 있었는데, 이걸 클라우드 AI한테 그대로 붙여넣기가 좀 꺼려지더라고요. 서버로 데이터가 전송되는 구조다 보니, 민감한 내용은 아무래도 조심스러웠어요.

그러다 "내 컴퓨터 안에서만 돌아가는 AI는 없을까" 싶어서 찾아본 게 로컬 LLM이었어요. Ollama라는 도구를 설치해서 직접 써봤는데, 생각보다 진입장벽이 낮아서 놀랐어요.

로컬 LLM이 뭔지

로컬 LLM은 ChatGPT처럼 인터넷 너머 서버에 요청을 보내는 방식이 아니라, AI 모델 자체를 내 컴퓨터에 다운로드해서 오프라인으로 실행하는 방식이에요. Ollama는 이런 로컬 모델을 쉽게 설치하고 실행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고요.

명령어 한 줄이면 모델을 받아서 바로 대화를 시작할 수 있어요.

ollama run llama3

직접 써보면서 느낀 장점

1. 인터넷 없이도 작동

와이파이 없는 곳에서도 AI를 쓸 수 있다는 게 생각보다 편했어요. 카페에서 인터넷이 불안정할 때 로컬 LLM으로 초안 작업을 이어간 적도 있어요.

2. 데이터가 밖으로 안 나감

민감한 내용을 다룰 때 마음이 편했어요. 제 컴퓨터 안에서만 처리되니까, 회사 관련 메모나 개인적인 내용을 정리할 때 클라우드 AI보다 부담이 훨씬 적었어요.

3. 사용량 제한이 없음

클라우드 AI는 요금제나 사용 한도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로컬은 제 컴퓨터 자원만 허락하면 계속 써도 부담이 없었어요.

써보면서 느낀 아쉬운 점

기대만큼 만능은 아니었어요. 가장 크게 체감한 건 답변 품질 차이였어요. 클라우드 최신 모델과 비교하면 로컬 모델은 복잡한 질문에서 확실히 답이 얕게 나오는 경우가 많았어요. 특히 최신 정보나 전문적인 내용을 물어볼 때는 클라우드 쪽이 훨씬 나았어요.

컴퓨터 사양 문제도 있었어요. 제가 쓰는 노트북이 그렇게 고사양이 아니다 보니, 조금 큰 모델을 돌리면 답변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졌어요. 결국 가벼운 모델 위주로 쓸 수밖에 없었고, 그만큼 답변 수준도 같이 낮아지는 느낌이었어요.

저는 이렇게 나눠서 쓰고 있어요

지금은 용도에 따라 나눠 쓰고 있어요. 민감한 내용을 정리하거나 인터넷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는 로컬 LLM을, 최신 정보가 필요하거나 복잡한 글쓰기 작업은 클라우드 AI를 쓰는 식이에요. 둘 중 하나만 고집하기보다 상황에 맞게 골라 쓰는 게 제일 만족스러웠어요.

마무리

로컬 LLM은 완벽한 대체재라기보다, 특정 상황에서 클라우드 AI가 채우지 못하는 부분을 메워주는 도구였어요. 개인정보나 민감한 자료를 다루는 작업이 많다면, 한 번쯤 Ollama로 로컬 LLM을 직접 설치해서 써보는 걸 추천해요.